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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10월 세계 원유 수출량이 일평균 4,100만 배럴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쓸 전망이다. 미국의 사상 최대 생산량이 글로벌 공급 확대를 주도하고, 사우디와 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의 출하 증가가 여기에 힘을 보태면서다. 미국은 단순한 물가 방어를 넘어 러시아의 석유 수익을 겨냥해 공급 과잉 전략을 밀어붙이는 동시에 인도와 중국을 향한 외교·통상 압박으로 판로 자체를 줄이려 하고 있다. 동시에 자국 내 생산 능력을 키워 에너지 패권국 지위를 굳히려는 장기 전략 또한 병행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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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미국의 주택난은 단기 실험이나 표본조사로 해소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AI는 흩어진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해 인허가, 가격, 공급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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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일본 총리 지명 선거를 앞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정권 교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999년부터 일본의 연립정부를 구성했던 집권 자민당과 연정 파트너 공명당의 동행이 26년 만에 깨지면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의 총리 선출에도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자민당이 새 연정 파트너를 찾지 못할 경우 '일본의 첫 여성 총리 탄생'도 무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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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이 대통령의 비상 경제권 남용 논란과 함께 대법원의 심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법적 근거가 불명확하고, 물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면서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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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서울 부동산 시장의 투기 구조가 급격히 냉각됐다. 올해 서울의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가운데 80% 가까이를 3040세대가 차지한 가운데,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 강남권 갭투자 거래는 사실상 ‘0건’으로 급감한 것이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전부터 이어져 온 흐름으로, 레버리지형 투자의 수익성이 무너지면서 시장 또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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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55%의 관세를 장기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한 발언은 아시아의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릴 만한 충격파다. 공급망 경로가 바뀌고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재산정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이하 동남아)가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아세안(ASEAN)은 관세 충격을 기회로 활용해 미국, 중국 어디에도 메이지 않는 ‘제3의 길’(third path)로 나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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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6개 주 정부의 기후 관련 예산을 대거 삭감하기로 했다.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가 시작되자마자 민주당의 기후 정책에 발맞추고 있는 주들을 겨냥, 청정에너지 재편에 제동을 거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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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6년만에 만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에서 얼굴을 붉히게 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달 말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전쟁을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하면서다. 중국은 미국의 아킬레스건인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연기하기로 했고, 미국은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양측이 타협점을 찾는 쪽을 택한 것은 미·중 무역 갈등의 확전이 가져올 파국적 결과는 피해야 한다는 데 이해가 일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외교가에서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일정한 무역합의를 체결할 수도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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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미국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효율화가 이유로 제시되지만, 그 이면에는 중국발 물류 수요 위축과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형세다. 미국 내 유통, 제조, 서비스업계 전반에서 수요 감소, 비용 압박, 구조조정의 악순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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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오랜 시간 온라인 뉴스 및 교육 사이트들의 희망은 이용자들이 한때 신문이나 잡지를 구매하듯 콘텐츠 소비를 위해 돈을 내는 사업 모델이었다. 하지만 해당 영역에서 ‘구독 경제’는 끝내 현실화되지 않았다. 작년에 온라인 뉴스에 비용을 지불한 사람들은 주요 경제권에서도 17%에 지나지 않았고 최근 3년간 변화도 거의 없다. 대부분 찾는 정보가 유료인 것을 알면 다른 무료 사이트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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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중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불허하며 민간 주도의 디지털 화폐 실험을 전면 중단시켰다. 인민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을 자금세탁·불법송금 등 금융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규정하며 ‘화폐 발행권은 중앙에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반면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해 달러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은 이러한 ‘달러의 디지털화’ 흐름을 경계하며 자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e-CNY)를 중심으로 한 국가 주도형 통화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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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미국 연방정부가 7년 만에 문을 닫았다. 연방의회의 예산안 처리 불발로 자금이 끊기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셧다운(Shutdown)’ 사태를 대규모 감원과 약달러·금리인하 환경 조성을 위한 정치적 기회로 삼는 분위기다. 연방 부채 탕감을 위한 공무원 해고와 금리인하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던 시나리오다. 또한 연방정부의 문이 닫힌 순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아젠다는 오히려 더 힘을 받고 있다. 국경 단속과 무역 관세 등은 필수 기능으로 남겨둔 반면, 민주당 지역구 프로젝트 예산은 셧다운을 명분으로 줄줄이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득이 집중되는 구도를 좌시하지 않고, 초단기 예산안 추진과 단일대오 전략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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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중국의 핵심 광물 통제가 세계 공급망의 균형을 바꾸고 있다. 이제 경쟁의 중심은 자원 확보가 아니라 정제 기술과 산업 협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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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박람회(SEMiBAY 2025)에서 중국의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으로 개발된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툴이 공개됐다. 이날 토종 EDA를 공개한 우한 치윈팡 테크놀로지는 중국 반도체 장비 제조사 사이캐리어(SiCarrier)의 자회사로 2023년 설립됐다. 화웨이 산하 연구소에서 출발한 사이캐리어는 국산화 장비를 화웨이에 납품하며 반도체 굴기의 비밀 병기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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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세계 최대 광산 업체인 호주 BHP의 신임 회장이 미국과 중국의 희토류 갈등에 대한 중립적 입장을 표명했다. 호주가 미국과의 희토류 공급망 협력을 본격화했음에도 불구, 중도 노선을 채택하며 핵심 고객인 양국 모두에 손을 뻗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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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를 무시하고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연이어 반입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 체제에 균열을 일으켰다.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러시아 LNG 생산 시설에서 선적된 화물이 중국 남부로 향하는 사례는 물론 공해상에서 제재를 우회하려는 움직임까지 포착되면서 중국은 사실상 러시아 에너지 수입의 최대 통로로 부상했다. 시장에선 이 같은 거래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블록화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는 데 전망이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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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2025년 네팔의 Z세대 시위는 정권 교체를 넘어 외교 질서의 변화를 촉발했다. 베이징은 ‘친중 지도자’의 퇴진에도 동요하지 않고, 인물보다 협력의 지속성과 사업의 안정성을 선택하며 외교의 중심을 재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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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스페인은 실업률이 낮아졌지만, 일자리 창출이 부진하며 노동시장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인재 유출의 원인은 정치적 양극화가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정책과 행정의 불확실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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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심임 총리가 “워라밸은 환상”이라는 발언과 함께 노동 규제 완화, 방위비 증액 등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강한 일본’ 기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노동윤리와 안보의식을 결합한 국가주의 노선이 정치 슬로건으로 작동하는 가운데, 일본 내 보수층은 이를 경제 재건의 상징으로 환영하고 나섰다. 사회당 등 야권에선 국민 부담 증가와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 제기되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근면과 안보를 동일선상에 놓는 국가 동원형 리더십을 강화하며 ‘근로를 통한 부강’을 표방하던 시대의 그림자를 되살리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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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동남아의 국부펀드는 단순한 자산 운용 기관을 넘어, 제도와 계약 구조를 설계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본은 충분하지만 제도가 부족한 지금, 신뢰 가능한 규칙이 마련될 때 비로소 교실과 전력망을 잇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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