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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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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중국에서 반도체 제조 장비의 국산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계 주요 반도체 장비 기업 5개사의 중국 매출은 올해 3월 기준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미국과 유럽 업체들도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공급망 자립을 추진해 온 중국 정부의 육성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현지 업체들이 해외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지만, 외형 성장 속도와 달리 수익성, 공정 안정성, 수율 경쟁력 확보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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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중국의 수중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바닷속에 서버 유닛을 배치해 육상 데이터센터의 고질적 한계인 부지 문제를 해결하고, 청정 에너지·해수 냉각 기술로 전력 및 수자원 소모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러한 수중 데이터센터 건설 시도는 중국 외에도 다수 국가에서 속속 관찰되고 있으며, 민간 시장에서는 해상 인프라 구축에 도전장을 던지는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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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AI 경쟁의 핵심이 기술 개발에서 전력과 인프라 확보로 이동하면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역량이 새로운 국가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프라 구축 속도뿐 아니라 전력망 안정성, 비용 부담, 책임 분담, 국제 협력까지 아우르는 정책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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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을 마무리했지만 핵 프로그램 처리 방식을 둘러싼 양측의 간극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는 향후 60일 안에 최종 종전 협정 체결을 위한 후속 협상에 돌입하지만,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 핵시설 검증 문제에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다. 핵 프로그램 처리 방안에 대한 합의 도출 여부가 이번 종전 협상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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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들이 급격히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 불이 붙은 성장세가 글로벌 경쟁까지 빠르게 확산하며 압도적 입지가 구축돼 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단순 생산 능력을 넘어 기술력·턴키 시스템 공급 역량까지 갖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한 만큼,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자 하는 서방국의 전략은 사실상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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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이 연준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기 시작했다. 포워드 가이던스(기준금리 선제 안내)와 점도표 체계 재검토를 통해 미래 경제 전망 중심의 정책 운영에 제동을 걸고 물가 안정이라는 법정 책무에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경제 전망과 정책 신호보다 실제 정책 결정에 무게를 두는 앨런 그린스펀식 중앙은행 운영 철학이 다시 연준 내부로 회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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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하이브리드차(PHEV)에 상계관세를 매기는 강수를 준비 중이다. 수년 전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강력한 통상 제재를 이어 온 데 이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재차 무역 장벽을 높이는 양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유럽의 자동차 산업 자체가 전통적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EU가 중국의 강력한 맞대응으로 인한 '역풍'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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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전통 언론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면서 정보의 신뢰성은 기관의 권위보다 검증 과정과 근거를 통해 평가받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플랫폼과 생성형 AI가 정보 유통의 중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투명한 정보 공개와 검증 체계 구축이 새로운 신뢰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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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촉발된 석유 충격은 유가 상승을 넘어 산유국의 재정 건전성과 투자자 신뢰, 글로벌 자본 흐름까지 흔들고 있다. 공급망 불안과 자본 분산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에너지 시장뿐 아니라 노동시장과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와 정책 신뢰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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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치매는 의료기관을 넘어 가족과 노동시장, 복지체계 전반에 부담을 주는 사회·경제적 과제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지건강 정책의 초점도 치료보다 예방과 조기 진단, 돌봄 부담 완화로 이동하며 의료체계의 경쟁력 역시 위험요인 관리 역량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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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엔저 장기화로 일본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경제 안보 전략과 값싼 중국산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경제 현실 사이에서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 부채와 고령화, 자본 유출까지 겹치면서 통화정책의 한계가 뚜렷해진 가운데, 공급망 재편과 성장 전략의 성패는 결국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회복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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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메리츠금융그룹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해 1,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지원을 의결했지만, 회생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메리츠가 대출 실행 조건으로 MBK파트너스의 추가 자금 지원 및 김병주 MBK 회장의 개인 보증을 요구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격화한 탓이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의 주식 가치가 사실상 소멸하며 MBK 책임론이 힘을 잃은 만큼, 향후 대규모 담보를 쥔 메리츠의 대응에 따라 파산·청산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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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한때 ‘독일 국민차’로 불리며 세계 자동차 시장을 호령하던 폭스바겐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그룹 내부에서조차 현재 사업 구조로는 지속 불가능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야심차게 추진했던 전기차 전략의 실패, 최대 시장이었던 중국에서의 급격한 몰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거인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가운데, 유럽 공장을 중국 업체들과 공유하는 방안까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중국 시장을 지배하던 독일 자동차 산업이 이제는 중국 전기차의 유럽 생산거점 제공을 고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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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미국과 이란이 전격적으로 휴전에 합의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렸지만, 중동 에너지 시장은 이미 전쟁 이전과 다른 국면에 진입했다. 전쟁 기간 중동 산유국들이 우회 수송망을 대거 확충하고 아시아 수입국들 역시 공급선 다변화에 착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독점해 온 전략적 위상에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협 재개방으로 단기적인 공급 불안은 완화됐지만, 에너지 물류망 재편에 더해 이란산 원유 복귀까지 맞물리면서 중동 원유 시장은 공급 경쟁 심화와 가격 협상력 약화라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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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직후 미국 초대형 기술주 반열에 올라선 가운데, 실제 매출과 수익성은 아직 시장의 기대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의 높은 주가는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물일 뿐이라는 진단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스페이스X가 유의미한 성장세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이 AI 열풍 속 대규모 리스크를 떠안은 사모신용 업계와 유사한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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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의장 취임 후 첫 FOMC 주재 매파적 금리동결 
소통·대차대조표·물가 체계 전면 재검토 
“미래 예측 보다 시장 상황에 초점” 연준 ‘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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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유럽연합(EU)이 첨단 기술 분야의 생존을 위해 중국 자본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기술 통제 리스크가 나날이 커져 가는 가운데, 성장 자금을 충당하고 기술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중국에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대일로' 전략 등을 통해 중국 자본 투입의 위험성이 이미 명확히 증명된 만큼, 이러한 시나리오는 사실상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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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와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제조업 경쟁력과 인적자본 활용, 방위산업 자립 등 국가 역량 측면에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아시아 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인도는 중견국 현실주의를 바탕으로 산업·제도 기반을 강화하고 중견국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장기적인 강대국 도약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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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등 총 준비자산에서 미국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 있다. 장기화한 중동 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폭 가중되자, 미국 국채 등을 처분하고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보유량을 눈에 띄게 늘려 나가는 양상이다. 중국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위안화 패권을 강화하고, 달러 중심이었던 기존 금융 시장 질서를 재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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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이란 전쟁이 촉발한 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가 아시아 외환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금리 인상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규제 강화까지 동원하며 루피아 방어에 나섰지만 외환보유고는 2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원화도 성장 둔화와 자본 유출 압력 속에 1,500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전쟁 종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누적된 인플레이션 압력과 제한적인 긴축 여력, 위안화 저평가의 후유증이 겹치면서 아시아 주요 통화의 저평가 국면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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