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전체기사

전체기사

이시호

일본 전력 가격이 가파른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이은 폭염으로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 충격이 가시화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는 일본 특유의 액화천연가스(LNG) 중심 에너지 구조와 중동발(發) 공급 리스크가 중첩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산 LNG의 생산·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글로벌 현물 가격까지 뛰면서, 수입 연료 의존도가 높은 일본 에너지 공급망의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Read More
김민정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인공지능(AI)이 수행할 수 있더라도 일부 일자리는 의도적으로 사람에게만 맡기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인 요양과 보육·정신건강 관리처럼 공감과 책임이 필요한 영역을 AI 도입을 늦추는 ‘인간 전용구역’으로 지정하자는 구상이다. 그러나 AI의 일자리 잠식은 콜센터·콘텐츠 제작·코딩 등 화이트칼라 직군에 이어 돌봄 분야로도 확산하고 있다. 기업들은 정형화된 업무를 AI에 맡기고 소수의 숙련자에게 검토와 최종 판단을 집중시키면서 신입·보조 인력 채용을 줄이는 모습이다. 전문지식과 판단력을 갖춘 인력은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몇 배로 끌어올리는 반면, 정해진 절차를 수행해 온 노동자는 일자리와 임금에서 밀려나면서 새로운 소득 불평등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Read More
이효정

글로벌 곡물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장기화하며 흑해 곡물 공급망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유럽에서도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주요 곡물 생산량이 잇달아 쪼그라든 결과다. 여기에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 역시 농가의 생산·운송비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Read More
이제인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앞세워 ‘로봇 굴기’를 과시하고 있지만 시장의 평가는 갈수록 차가워지고 있다.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 주가는 상장 첫날 장중 고점 대비 45% 급락했고, 유비테크도 올해 들어 40% 가까이 떨어졌다. 화려한 시연과 대량생산 능력에 비해 정교한 물체 조작을 좌우하는 로봇 손은 구조·내구성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배터리 사용시간도 2~4시간에 그치는 수준이다. 작업 범위와 가동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충전설비와 유지보수 비용까지 불어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수익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ad More
전수빈

중국에서 대규모 세금 추징 및 과징금 부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과거 미납 세금을 거슬러 징수당하는 상장사 및 자산가가 급증한 가운데, 회계 조작·시장 독점 행위에 대한 당국의 제재 수위도 잇달아 높아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 중국 지방정부의 구조적인 재정난이 있다고 본다. 부동산 침체로 토지재정 체계가 무너지고 외국계 자금 유입마저 위축되자, 기존 세원 및 과징금 제도를 통한 재원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Read More
김동현

AI 확산으로 경험과 일반 학위의 상대적 가치는 낮아지고 있지만 깊이 있는 전문성이 필요한 고숙련 직무에서는 학위가 여전히 주요 검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과 정부는 전문인력과 기술인력 수요를 반영해 교육체계를 재편해야 한다.

Read More
송혜리

아시아에서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기업 결제와 해외송금 등 실물경제로 확산하면서 새로운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 일본은 서로 다른 규제·금융 구조를 바탕으로 시장을 개방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실수요 증가도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

Read More
이시호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경제 제재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란이 강경 대응을 선언하며 양국 간 공방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양국의 대치가 실제 충돌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이 원유 수출 차질과 고물가·통화가치 하락으로 경제적 한계에 직면한 데다, 미국 역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 리스크를 짊어진 탓이다.

Read More
이태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노트북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이 고수익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PC용 D램·낸드 공급이 빠듯해졌고, 중앙처리장치(CPU) 가격 인상까지 겹쳐 완제품 제조원가가 급등했다. 애플과 삼성전자·LG전자에 이어 아마존도 자체 기기 가격을 최대 60% 올리면서 ‘가성비 제품’이 빠르게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다. 이에 고사양 노트북이 필수 학습도구로 자리 잡은 대학가에서는 경제적 형편에 따른 기기 접근성 격차가 학업 성과를 좌우하는 디지털 불평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ad More
이효정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역량이 한계에 부딪혔다. 중국 내수 시장의 물량 흡수력이 급성장하며 기존 설비가 사실상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설비투자 속도 역시 수요를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는 양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내수 중심의 성장세가 곧장 CXMT의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로 이어질 확률은 낮다고 본다. 선두 업체 대비 뒤처진 공정 기술, 불확실한 수율·품질 안정성 등이 대형 고객사 공급망 진입 시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Read More
김민정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이 가격과 개방성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최근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은 아프리카로, 민감한 데이터를 자체 서버에서 처리할 수 있고 현지 언어와 산업별 수요에 맞춰 모델을 조정하기 쉬워 금융·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일부 실전 평가에서는 미국의 폐쇄형 모델이 중국 오픈웨이트(open-weight·개방형 가중치) 모델보다 적은 비용으로 더 높은 품질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오픈AI·앤트로픽·구글이 중·경량 모델의 요금을 잇달아 낮추며 중국 모델의 가격 경쟁력을 압박하고 있다.

Read More
이시호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에 대규모 보복관세를 부과한다. 미국이 캐나다의 무역 관행을 빌미 삼아 캐나다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적용하자, 추가 협상의 여지를 모색하는 대신 정면에서 맞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는 미국과의 경제적 통합 자체를 위험 요인으로 취급하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강경한 정책 노선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Read More
전수빈

미국이 인공지능(AI), 첨단 반도체, 핵심 광물 등의 분야에서 ‘팍스 실리카(Pax Silica)’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AI 부문에서는 중국산 모델과 기업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고, 희토류·핵심 광물 분야에서는 채굴부터 정·제련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전반을 우방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에 올라탄 일본은 호주와의 협력을 통해 희토류·갈륨 수급처를 확보하는 한편, 팍스 실리카 체계를 넘어 중남미·아프리카 자원 개발과 자체적인 공급망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Read More
이제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 증시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the world's craziest stock market)’이라고 표현했다. WSJ가 주목한 대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시가총액,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개인투자자 중심의 수급이 맞물린 증시 내부의 과열이었다. 두 종목이 지수의 절반 이상을 좌우하는 구도는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반도체 한 업종에 집중된 산업구조를 그대로 반영한다. 수출과 설비투자, 성장률을 떠받치는 반도체의 비중이 커지는 동안 자동차·화학·철강 등 여타 주력 산업의 경쟁력은 약화했고, 코스피 역시 반도체 업황의 진폭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Read More
이효정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극단적인 신차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수 자동차 수요가 눈에 띄게 위축된 가운데, 신에너지차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며 입지 다툼이 격화한 결과다. 시장에서는 향후 이 같은 흐름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확장 전략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증 절차 축소, 정비·수리 체계 혼란 등 출시 주기 단축으로 인한 부작용이 중국산 자동차 자체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는 평가다.

Read More
이태선

일본 정부가 확장 재정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리까지 오르면서 내년도 국채 원리금 상환 비용(국채비)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저금리 시기에 쌓인 막대한 국가 부채가 금리 정상화와 맞물리면서 정부 예산을 본격적으로 잠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감세·지출 확대 기조로 국채 공급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오르면서 재정 여력은 줄고 일본은행의 통화 긴축 부담도 무거워졌다. 금리 인상을 늦추면 엔화 약세가 심해지고, 환율 방어를 위해 미 국채를 매각하면 미국 장기금리까지 자극할 수 있다. 미국이 28년 만에 일본과 엔화 매수 공조에 나선 배경에도 이러한 연쇄 충격을 차단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ead More
전수빈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목축 도시 울란캅이 인공지능(AI) 컴퓨팅 수도로 급부상했다. 현지 기술 기업들이 울란캅의 풍부한 풍력·태양광 자원과 낮은 전력 단가에 주목하며 줄줄이 AI 연산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비단 중국을 넘어 글로벌 AI 시장 전반에서 관측된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국이 데이터센터의 전력·물 사용과 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를 속속 강화하자, 재생에너지 활용도 및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 ‘그린 데이터센터’의 존재감이 급격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Read More
김동현

현행 대학 평가·인증 제도는 서류와 절차 준수 여부에 치우쳐 실제 수업의 질과 학습성과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인다. 학생 만족도와 학업 기준이 충돌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만큼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실제 교육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

Read More
이시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을 향한 대대적인 경제 압박에 착수했다.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금융기관까지 제재 범위를 넓히고, 세계 각국에 이란과의 경제 관계를 끊으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것이다. 시장은 이 같은 행보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가해진 서방국들의 제재와 유사한 성격을 띤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압박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경제적 충격을 안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란의 대(對)중국 경제 의존도를 높이고 위안화 결제 확대를 촉진해 중국의 금융 영향력 강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도 나온다.

Read More
이제인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사상 처음 40조 달러(약 5경5,300조원)를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위험으로 떠올랐다. 감세와 사회보장 지출, 전쟁 비용으로 불어난 빚이 국채금리와 이자 부담을 함께 끌어올리면서 기업 신용시장과 뉴욕증시까지 압박하는 ‘부채의 악순환’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미 정부가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를 통해 장기금리 진화에 나섰으나, 재정적자와 차환 수요를 그대로 둔 채 시장 개입만으로 금리를 붙잡기는 어렵다. 현시점 미국이 기대를 걸 수 있는 출구는 AI가 창출할 생산성 향상과 세수 확대지만, 천문학적인 투자금이 수익으로 전환되기 전에 고금리 충격으로 AI 거품이 꺼질 경우, AI가 자산시장 조정과 신용경색을 증폭시키는 뇌관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Read More

전문가분석

전문가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