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홀딩스가 70년 넘게 이어온 TV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간 파나소닉은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TV 사업을 축소해 왔는데 아예 TV 사업을 접기로 한 것이다. 한때 ‘가전의 왕국’으로 불렸던 일본은 한국과 중국 기업들에 안방을 내주며 쇠락해가는 양상이다.
임금 불평등은 아직도 전 세계 경제 및 정치 담론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이슈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물론 기술 및 직업, 성별 차이가 소득 불균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고용주인 기업들이 임금 불평등에서 차지하는 지분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회사들이 노동 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차지하는 경우 불평등 효과는 극대화된다. 따라서 임금 격차의 상당 부분은 경쟁적 노동 시장 육성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일본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일본 경제가 인플레이션 상태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최근 일본의 물가 지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에서 벗어났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디플레이션 탈출 선언'을 미루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금융상품들의 손실 규모가 연일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투자자들의 시름을 깊게 만들고 있다.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영하는 간접투자기구 리츠들은 공모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공모펀드 가운데는 전액 손실 위기에 직면한 사례도 속속 포착된다.
2015년 1월 스위스 국립은행은 2011년 이후 유지해 온 ‘최소 환율제’(minimum exchange rate policy)를 갑작스럽게 폐지한다. 1유로 대비 스위스 프랑(CHF) 가치를 1.2 이하로 묶는 최소 환율의 폐지로 스위스 프랑은 단기간 15%가량 절상하며 금융 시장을 흔들고 수출업체와 소매기업들에 가격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연구자들에게는 환율 변동이 가격과 소비는 물론 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까지 관찰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숙원 사업인 생명보험사 인수가 난항에 부딪혔다. 금융당국의 정기검사 결과 우리은행 부당 대출을 비롯한 부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경영실태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한 탓이다. 여기에 인수합병(M&A) 의사결정 과정에서 절차의 흠결까지 확인되면서 동양·ABL생명 인수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 한국투자캐피탈 유동성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통상적인 채무 지급보증부터 자본성증권 인수까지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재무적으로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최근 공격적으로 비중을 늘려온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로 인해 재정건전성이 훼손될 처지에 놓여서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 부동산 시장 침체, 업권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캐피탈업계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캐피탈사들은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와 적극적인 건전성 지표 관리가 발등의 불이 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제조업 생태계가 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 주요 수출기업의 생산 거점이 포진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위협이 이어지면서 한국 핵심 산업 생산지의 미국 이전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엔무브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총 3차례 IPO에 실패한 이후 재차 증시 입성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에 핵심 투자자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SK이노베이션의 현금 창출 등 이해 관계가 촘촘히 얽혀 있는 만큼, SK엔무브가 '성과'를 보여야 할 때라는 평이 나온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 부과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경쟁사 애플의 주력 상품 아이폰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집중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행정부 시절 중국산 애플 제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한 바 있어 이번에도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중 무역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미 수출에 제동이 걸리자,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거대 플랫폼들이 한국을 비롯한 대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초저가 전략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쿠팡·네이버 등 기존 강자들도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부펀드 설립을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첫 국부펀드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대로 추진되면 자산 2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실적인 쟁점들을 둘러싼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통상 국부펀드가 대규모 외환보유액을 확보했거나 석유를 포함한 에너지 자원을 앞세워 부를 축적한 국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눈덩이 재정적자와 부채를 깔고 앉은 미국은 첫 단추부터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컬리의 기업가치가 과거 대비 10분의 1 수준까지 미끄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시장 기대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컬리가 향후 비우호적 환경이 조성된 국내 증시를 과감히 포기,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SPAC)을 통해 미국 증시에서 우회상장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가운데, 중국이 보복 관세 부과와 미국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 등을 단행하며 '맞불'을 놓은 결과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국이 대화 의지를 분명히 피력하고 있는 만큼, 향후 극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