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IMF(국제통화기금)의 글로벌 외환 보유액 자료는 유럽의 통화가 겪고 있는 딜레마를 보여준다. 유로의 통화 가치는 지난 6개월 동안 12%나 상승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점유율이 20.06%에 그친다. 2014년 최저점을 살짝 웃도는 수준이고, 달러의 패권을 위협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기록적인 수익성을 과시하는 은행들에 비해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제도적 통합이 근본 원인으로 보인다.
일본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하며, 7개월 연속 3%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실질임금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가계 구매력 악화와 소비 위축, 나아가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이 경제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참의원 선거라는 정치적 변수가 더해지면서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중심의 자산운용사들이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과 유동성 악화 여파로 잇따라 매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 저하와 고위험 자산 편중 문제로 매각은 좀처럼 성사되지 않고, 기업가치 또는 기대치를 밑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공제회·연기금 계열 운용사도 예외가 없으며, 해외 부동산 비중이 높은 운용사의 경우엔 투자 손실 가능성이 더욱 큰 탓에 시장의 가치평가 기준도 매우 보수적으로 변하는 모습이다.
한화그룹이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한국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그룹 오너가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미래비전총괄)의 브랜드 도입을 위한 기획단계부터 계약 체결까지 주도한 사실상 첫 신사업 작품으로 꼽히는데, 한국시장에 론칭한지 불과 2년만에 매물로 등장하게 됐다.
보험 모집인에 지급되는 수수료를 7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제도가 오는 2029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에 억대 연봉을 받던 상위 설계사 중심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보험사의 가입 채널 구조 전반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뜩이나 디지털 전환으로 설계사의 입지가 줄어든 가운데 기존 대면 채널이 급격히 축소될 가능성마저 커지며 보험 가입률과 유지율이 동반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말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라온저축은행이 KBI국인산업에 인수된다. 오랜 기간 답보 상태였던 OK금융그룹의 상상인저축은행 매각 협상도 최근 매도 측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심화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라온저축은행 매각을 계기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청년 고용이 해마다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중 절반 이상은 최근 2년 새 20대 청년 고용을 5만 명가량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대부분이 신입 공채보다는 경력직 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데다, 경기 둔화로 인력 채용을 줄이면서 20대 사회 초년생의 취업 기회가 갈수록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단순한 스펙 경쟁을 넘어, 직무 적합성과 실전 경험 중심의 전략 전환을 요구하는 새로운 고용 패러다임으로 작용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올해만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단기 자금 조달에 의존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행된 채권 대부분이 2년 이하 단기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금리를 감수하면서도 장기물은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시장은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를 유일한 출구로 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이 같은 노력이 실제 재무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주를 이룬다.
지난 9일 IMF(국제통화기금)가 글로벌 외화 보유고 현황을 발표했을 때 대부분의 관심은 여전한 달러의 영향력에 집중됐다. 하지만 달러화 비중이 57.7%로 살짝 낮아진 반면 유로는 20.1%로 소폭 상승했다. 표면적으로는 별것 아니지만 유럽 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면 매우 긍정적인 변화로 보인다.
카드업계가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을 줄이며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신용카드사의 실질 연체율이 2%에 육박하자 연체 위험이 큰 대환대출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환대출은 만기를 조정해 단기적으로 연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신용 등급이 떨어지고 이전 대출보다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되기에 결국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인 만큼 금융 소비자의 상환 능력이 약할 가능성이 커 카드사의 건전성도 떨어질 확률이 높다.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글로벌 금융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의회가 암호자산 제도권 편입을 위한 ‘지니어스(GENIUS) 법안’ 통과를 눈앞에 둔 가운데, JP모건·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대형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결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주요 은행들도 유로화 기반 토큰 인프라를 확대하며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유럽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디지털 예금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등을 두고 고심 중이다.
정부가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 해 도심의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천명했지만 막상 시장에 적용되는 정책은 반대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로에너지 정책 인증 의무화로 공사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6·27 대책의 대출규제가 이주비 대출에도 적용되면서 재건축 사업의 진도가 늦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미국에서 사모펀드(Private Equity Firms, PE)에 고용된 직원 수는 1,20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연방 정부 직원 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 하지만 사모펀드 인수 후 1년 안에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10% 줄고 3년 뒤에는 18%까지 감소한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인력 개발보다 금융 공학을 중시하는 시스템이 부르는 필연적인 결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정부가 고강도 대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주택시장에서 수요 구조와 거래 흐름에 뚜렷한 재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고가 주택 및 분양권 거래가 빠르게 위축되는 반면 수도권의 중저가 신규 분양 단지로 실수요 수요가 집중되는 등 시장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다주택자 대상 대출 제한으로 일시적 혼선이 빚어지며 공급 일정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에 정부와 서울시는 선제 대응에 나섰다.
미국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관련 정책이 제도권 안으로 진입하고,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또한 하나둘 구체화되면서 산업계의 참여가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미국 내 다수의 유통 기업은 자체 코인 발행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한 급여·세금·수익 송금 등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디지털 화폐 도입 또한 활발히 논의 중이지만,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낮은 활용도와 부족한 정책적 뒷받침 등으로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 연방 규제당국이 은행의 암호화폐 커스터디(보관) 서비스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새로운 지침은 고객을 위해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하고 있거나 보관을 고려 중인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침을 두고 이전 정부 시절 은행들이 암호화폐 커스터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만들었던 평판 위험 요소를 종식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미국 은행들이 커스터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